빈 점포 줄이고 스타트업에 저렴한 임대료까지 '일거양득'

대전시, 도시재생사업 ‘로컬비즈스쿨’ 참가자 모집
  • 등록 2020-10-21 오전 10:33:45

    수정 2020-10-21 오전 10:33:45

대전 원도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내달 11일까지 ‘대전 로컬비즈스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극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빈 점포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워크숍은 내달 26~29일 단기합숙 창업워크숍으로 진행된다.

대전 로컬비즈스쿨은 대전 중구 은행동 케미스트리트 일원에 빈 점포 건물주와 저렴한 임대료로 상생협약을 맺고, 해당 공간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가 또는 초기 스타트업 사업가를 매칭하는 대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그룹워크숍을 통해 F&B, 문화기획, 지역콘텐츠 등 다양하게 구성된 전문 멘토단의 팀별 비즈니스 전문코칭과 함께 지역부동산 전문가, 공간&인테리어 전문가와의 1대 1 컨설팅으로 자신의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매칭된 참가자는 상생협약 빈 점포에서 5년간 주변 시세의 50~70% 수준의 임대료로 안정되게 사업을 할 수 있다.

이어 빈 점포 건물주와 개별적으로 협의해 창업 초기 3~12개월 무료임대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대전시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상인회와의 간담회 개최, 다양한 로컬크리에이터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창업활동 유지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은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극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빈점포와 지역의 잠재적 자원을 활용한 원도심만의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경제 활력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기존의 지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유지되는 일자리 창출 사업과 달리 민간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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