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 10km 커플런 우승 최인환·권영해 "자신감 찾으려 달려"

하루 1시간씩 도봉산 오르내리며 체력 길러
권영해씨, 풀코스 대회만 80여회 완주 '베테랑'
  • 등록 2017-10-14 오후 5:52:18

    수정 2024-07-15 오후 1:40:17

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1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 커플런 10km 코스에서 1위를 차지한 최인환(50)·권영해(51)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4일 이데일리와 초록어린이재단과 공동주최해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1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의 10km 커플런(2인 혼성)코스에선 최인환(50)·권영해(51)씨가 평균 49분 57초 4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라톤 10년 경력인 이들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같이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처음에는 건강을 좋게 하고 끈기를 기르기 위해 시작했다”며 “이제는 일상 생활에서의 자신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인 권씨는 풀코스 대회만 80여회를 완주해왔을 정도로 수많은 대회에 참여했다. 권씨는 “발부상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오늘 기록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은 하루에 1시간 정도는 꾸준히 집 근처 도봉산의 방학능선을 오르내리며 체력을 키웠다. 권씨는 “뛰면서 뒷사람에게 추월을 당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끝까지 지지 말고 이겨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달렸다”고 돌이켰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는 오늘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10km 코스를 완주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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