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파업 닷새째, 공당 존재 명분 국회서 찾아야”

  • 등록 2017-09-08 오전 11:37:41

    수정 2017-09-08 오전 11:37:4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행사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닷새째를 맞이한 가운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즉각 중단만이 제1야당으로서 존재할 명분을 세울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며 “지금 한국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국회 밖이 아닌 안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생과 경제, 초당적 안보협력을 위한 국회 내 활동이 그토록 바라던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이라며 “이미 ‘국회 보이콧’으로 잃어버린 공당의 명분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있다. 당장 11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나서고, 대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 참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전일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보따리를 좀 풀어라’라고 한 발언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위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보따리는 국회에 있다. 국회에 복귀해서 정당하게 찾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청와대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논의 요청도 거부할 일이 아니다. 안보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다”이라고 말해, 국정상설협의체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주한미군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단을 파견할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는 시기에 초당적 협력은 고사하고 ‘안보장사’에 나서는 것을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민생과 경제, 안보 현안을 다룰 정기국회를 포기하고 당 대표까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은 더욱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더욱이 토머스 버거슨 미 제7공군사령관이 “미국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입장도 밝혔다. 이미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핵우산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걸로 충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정기국회 보이콧의 명분을 잃은 한국당의 외유성 미국행이 국제사회의 웃음거리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