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차바이오텍, 세표치료제 임상 순항 기대감…상승 전환

  • 등록 2017-01-13 오전 9:57:45

    수정 2017-01-13 오전 9:57:4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간행성파행증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상 성공과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56분 현재 1.26% 오른 1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임상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려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날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과 공동 개발 중인 태반 유래 간헐성파행증 세포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 시험의 마지막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임상2상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독일·이스라엘 등 총 30개 임상기관에서 전세계 총 172명의 피험자가 참여했다.

간헐성 파행증이란 동맥 내 콜레스테롤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말초동맥질환이다. 현재 혈행개선제 등 약물복용을 통한 치료법과 혈관 확장술, 혈관 우회술 등 외과적 수술을 동반한 치료법이 있지만 혈류감소로 손상된 혈관조직을 재생시킬 수는 없다는 점이 한계다. 태반유래 세포치료제는 근육 내 주사법으로 새로운 혈관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재생 세포치료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임상에 참여한 총 172명의 환자들에게서 임상시험용 의악품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52주 뒤인 내년 초 치료제의 유효성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외에도 탯줄 유래 뇌졸중치료제의 임상(1/2a상)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올해 4월 임상 종료를 앞뒀고 배아줄기세포 유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1/2a상)은 2명의 피험자를 남겨뒀다.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는 연말 상업임상 개시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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