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명동 일대에 와이파이 무료제공

중국인 관광객 겨냥해
O2O마케팅에도 활용 계획
  • 등록 2016-07-27 오전 9:57:35

    수정 2016-07-27 오전 9:57:3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는 오는 28일부터 SK텔레콤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명동에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계는 와이파이 서비스로 명동 인근을 방문한 20~30대 젊은 중국인 관광객까지 흡수해 매출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내 무선 네트워크 설정에 들어가 와이파이 목록에서 ‘新世界?物_免?wifi’ 계정을 찾아 접속한 후 서비스 동의를 체크하고, 전지현이 출연하는 신세계면세점 광고를 시청하는 동안 연결이 완료된다. 중국인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 네트워크 이름도 중국어로 표기했다.

이번 서비스는 명동점 방문을 유도하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일환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무료 와이파이 연결 시 신세계면세점과 백화점의 세일, 행사 등의 쇼핑 정보 및 명동점까지 이동하는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인 관광객이 궁극적으로 명동점을 인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와이파이 서비스는 신세계면세점을 알리고, 한국 관광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쇼핑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위치기반 푸시 알림 등의 서비스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신세계만의 쇼핑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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