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031390)의 ‘이뮨셀-엘씨’ 처방 건수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가 올해 1월부터 월 310건 이상 처방돼 전년 동기대비 46%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국내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연간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처방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459건에서 지난해엔 3569건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처방을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위주의 안정적인 처방처로 확대해 매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의 논문결과 발표와 더불어 적응증 추가를 통해 처방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
한편 이날 녹십자셀은 녹십자셀은 올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5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7억8000만원으로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억5000만원으로 5% 늘었다. 다만 연결제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가 부진한 실적을 낸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