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 시대적 책임의식 갖고 최선"

  • 등록 2015-01-05 오전 11:38:00

    수정 2015-01-06 오후 5:27: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월1일 현충원 방명록에 우리당의 혁신을 선도해서 새 시대를 열겠다고 썼다”면서 “올 한해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 맑게 하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정신으로 보수혁신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정본청원’이란 ‘근본을 바로잡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의미로 중국 고전 ‘한서’의 ‘형법지’에서 유래했다.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指鹿爲馬)’에 이어 2015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정본청원’을 선정한 걸 인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일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 “이번 주부터 공무원특위가 본격화 된다”며 “국민대타협기구와 함께 가장 합리적인 최적의 개혁안이 도출돼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도록 시대적 책임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공무원 정년 연장안의 구체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적극 추진하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의 대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됐다는 분석이다.

당 TF의 김현숙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지급 개시연령(현행 60세)이 2023년(61세)부터 2031년(65세)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나 현재 60세 정년으로는 2031년부터 5년간 소득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피크제와 연동된 정년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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