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7일 오후 4시 마감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 결과, 10조5500억원의 입찰금액을 제시한 현대자동차(005380)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 컨소시엄을 포함한 총 1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한전이 제시한 최저가격에 미달한 11개는 입찰이 무효됐다.
현대차 컨소시엄이 제출한 금액은 부지 감정평가액(3조3346억원)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