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마스크 관련주가 강세다.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바이러스)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과거 전 세계에서 8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SARS)바이러스 공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12일 오후 1시6분
오공(045060)은 전날보다 8.58% 오른 4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웰크론(065950) 에프티이앤이(065160) 등도 강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메르스로 19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바이러스로 인한 총사망자를 139명으로 집계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감염 사례가 발견된 메르스바이러스는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2주일이고, 치사율은 약 30%로 알려져 있다. 현재 메르스에 대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