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7일 15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리테쉬 마헤시와리 S&P 금융기관 신용평가 담당 전무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 신용등급 전망: 정부, 은행 및 기업` 세미나에서 "국내 은행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부정적 요인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테쉬 전무는 가계부채와 관련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은 상황에서 가계 주택담보대출의 약 90% 정도가 변동금리부 대출이라 이자율 상승이 우려된다"며 "주택담보대출 중 약 20%만이 원금을 상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수입 의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개방형 금융시장이기 때문에 외화유동성 위험이 완전하게 사라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자본적정성과 이익회복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대형은행의 지난해 RAC(위험보정자본)비율은 5~8% 수준이고 올 상반기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1.6%였다. 또 대손충당금 감소로 올 상반기 ROA(총자산이익율)도 1.1%로 지난해(0.6%)보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