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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융 위기는 정부에 지혜와 용기, 결정력을 보여주도록 만들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전현직 핵심 경제 관료들은 필요한 것보다 훌륭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동시에 실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즉 모든 행동은 결과를 갖고 온다는 나비효과를 언급하면서 미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달러의 배출(Greenback emission)을 유발, 이로 인한 우려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역사적으로 볼 때 1942년부터 1946년까지 전쟁의 피해를 견디고 있을 때 미국의 재정적자는 연평균 국내총생산(GDP)의 6% 가량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올 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의 13%에 달해 전후보다 배가 높은 전대미답의 상황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이런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에 미국의 순부채는 우후죽순격으로 커지고 있으며 올 회계연도 들어 달마다 1%포인트씩 확대돼 GDP의 56% 수준까지 달했다.
버핏은 올 회계연도 1조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우려면 (미 국채 보유 1위인)중국이나 미 국민들 외에도 9000억달러를 소화할 주체를 찾아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을 열악한 산업구조(바나나 농사)를 갖고 외자에 휘둘리는 `바나나공화국(banana republic)`으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의회는 GDP 대비 부채 비율 상승을 멈추고 성장을 구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무절제한 탄소 매출이 빙산을 녹게 하는 것처럼, 무분별한 달러 방출은 구매력을 무너지게 할 것이라면서, 달러의 운명은 의회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