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은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 최대 히트작으로, 3년만에 전세계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록버스터 약품인 올메텍을 원개발자인 일본의 다이이치산쿄와 공동판매하게 된 것.
공동판매는 '더블 힛 코프로모션(Double Hit Co-promotion)' 방식으로, 100병상 이상의 병원은 대웅제약과 한국다이이찌산쿄가 동시에 영업활동을 펼치고, 100병상 이하는 대웅제약에서 기존대로 단독 영업을 담당한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이이치산쿄의 가세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이익 분배의 부담으로 대웅제약의 수익은 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종합병원에서 발생하는 올메텍 수익에 대해서는 다이이치산쿄와 절반으로 분배해야 하기 때문에 대웅제약의 이익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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