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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에어 부산과의 투자협약에 따른 주금 23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 이로써 에어 부산의 자본금은 종전 245억4000만원에서 475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율은 현재 46%.
에어 부산은 이날 주총에서 대표이사에 아시아나항공 여객영업부문 김수천 상무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를 구성할 등기임원 7명을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명도 `부산국제항공'에서 `에어 부산'으로 변경했다.
김수천 신임 에어 부산 대표이사는 "에어 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노하우나 정비 훈련 등 인프라를 지원받아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할 수 있어 수익전망이 밝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내달 중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정식취항이 가능하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정비격납고를 이용할 수 있어 운항증명취득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부산의 연내취항이 성사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및 에어부산의 편수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어 부산은 연내 정식취항을 목표로 다음달 중 항공기 기종을 선정한 뒤 6월까지 정기항공운송면허 등 행정절차와 조종사 고용계약 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에어 부산은 세운철강 등 부산지역의 15개 기업이 245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저가항공사다. 당초 2009년 6월 부산~김포.제주.인천 등 국내선과 중국.일본 등 국제선에 취항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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