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자신의 노트북을 통해 남극세종기지 대원들에게 "사명감을 갖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여러분이 돌아올때 쯤에는 활기찬 대한민국이 돼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화면 앞에 있던 대원들을 일일이 불러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전화로 고향에 안부를 전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자는 이어 김근태 합참작전본부장의 안내로 군(軍) 통신장비를 통해 이라크 자이툰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 부대원과 거수경례를 나눈 뒤 화상대화를 갖기도 했다.
그는 또 동명부대장인 강찬욱 대령에게 "내가 20, 30년 전에 레바논에 갔을 때는 `중동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나라였는데 국내 정치가 불안하고 국제분규에 휩쓸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니 긍지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는 화상대화를 마친 뒤 배석자들과 악수하며 "내가 오늘 통화한 곳 가운데 가보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다"고 소개한 뒤 "쿠르드 총리가 자이툰부대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데 이런 것이 바로 자원외교도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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