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8월말 코로나19 유행 정점…위기단계 올릴 수준 아냐”

지영미 청장 "면역회피 소폭 증가..중증도 증가 보고 無"
  • 등록 2024-08-21 오전 11:10:05

    수정 2024-08-21 오전 11:20:4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여름철 유행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유행추세를 고려해 추정 시 예년 정점수준과 비슷한 규모로 8월 말까지 증가한 이후 점차 감소할 것이다.”

지영미 지병관리청장은 21일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을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4주 병원급(220개소) 표본감시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226명(7.3주) →474명(4주)→880명(8월1주) →1366명(8월2주)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유행이 지난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률(65세 이상, 41.3%)이 유사한 시기에 시작했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65세 이상, 82.5%)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과 새로이 출현한 KP.3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환기 부족과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높은 변이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KP.3다. 면역회피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나 감염 시 중증도는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유사하다. 특히 60세 이하의 치명률은 0.02% 이하로 낮아 60세 이하의 연령군에서의 위험도는 크지 않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경우 나이에 따라 치명률이 크게 오르기 전에 고연령층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가 중요한 상황이다.

지 청장은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화 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아야 하며 다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기에 이들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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