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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침공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알시파 병원을 공습한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부에서 하마스의 작전본부 등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 측은 이를 부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병원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더라도 환자와 직원은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WHO는 공격 받은 알시파 병원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대피시킬 방법을 긴급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리처드 피퍼콘 WHO 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 대표는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안전한 통행 보장과 구급차에 주입할 연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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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동·아랍권 국가들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급습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테러국가”라며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지속한다면, 이스라엘은 전 세계로부터 테러국가로 매도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요르단 외무부도 “전시 민간인 보호를 위한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은 병원에 있는 민간인과 의료진의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알시파 급습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현지 민간인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가 시급히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