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바리맨? 모형 성기 들고 킥보드 타고 쏘다니다 체포

  • 등록 2023-09-20 오전 11:10:45

    수정 2023-09-20 오전 11:10:4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모형 성기를 바지에 넣고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며 이를 노출해 여성들을 놀라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내 도로에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김포시 구래동 길거리에서 모형 성기를 바지에 넣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짧은 바지 안에 모형 성기를 넣고 있다가 여성들이 지나가면 티셔츠를 휙 들어 올려 모형 성기를 보여준 것으로 파악됐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자신을 회사원이라고 밝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이 놀라는 반응이 재밌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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