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신설…산불 등 산림재난 대응력 강화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중앙산림재난상황실 등 업무 관장
  • 등록 2022-12-27 오후 1:43:28

    수정 2022-12-27 오후 1:43:28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중앙과 지방 합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연중·대형화되고 있는 산림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재난통제관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산림재난통제관은 기존 산림보호국장의 산림재난업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하며, 산림재난통제관 직위는 정부의 정원동결 기조를 반영해 산림청의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만들었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산림재난통제관은 국장급 기구로 2012년 해외산림자원 확보를 위한 자원외교 강화를 위해 해외자원협력관(현 국제산림협력관)을 신설한 지 10년 만에 설치되는 기구이다. 산림재난통제관 신설로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산불, 산사태와 산림생태계에 악영향을 가속화시키는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대해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산림재난 대응태세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재난통제관은 기존의 산불방지과, 산사태방지과, 산림병해충방제과와 신설 예정인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관장해 산림재난을 총괄하고, 산림보호국은 종전의 산림환경보호과, 산림생태복원과, 수목원조성사업단과 산림복지국에서 이관하는 도시숲경관과와 정원팀을 관장, 산림과 도심생태계 및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신설되는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기존의 산불방지과에서 분리되는 조직으로 산불을 비롯해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모든 산림재난에 대한 상황관리를 책임성 있게 추진하게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재난 지휘본부인 산림재난통제관의 본격 가동을 통해 기후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산림의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한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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