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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EU 에너지정책 담당 집행위원인 카드리 심슨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에너지이사회 특별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EU 27개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은 2023년 각국 가스 저장고를 채우기 위한 전체 물량의 15%에 해당하는 135억㎥의 가스를 공동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각국 에너지 장관들은 러시아산 가스는 공동구매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구매 방안은 모든 회원국들의 동의에도 불구, 이날 가스 가격 상한제 합의가 불발되면서 승인은 다음달 13일 개최키로 한 임시 이사회로 미뤄졌다.
EU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 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 역시 다음달 이사회에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하지만 독일과 네덜란드 등 반대하는 국가는 물론 폴란드와 벨기에 등 찬성하는 일부 국가들조차 지나치게 높은 액수라며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