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LH 로고` 안 써도 된다

시공사 브랜드나 입주자 희망 별도 브랜드 결정
제안→선호도 조사→입주 예정자 과반 찬성 결정
천준호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숙원 해결 환영"
  • 등록 2022-08-05 오전 11:25:02

    수정 2022-08-05 오전 11:25:0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앞으로 `신혼희망타운` 단지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별 브랜드 단독 표기`가 허용되는 것이다. 시공사 브랜드 뿐만 아니라 입주자가 별도로 작명한 브랜드를 입주 시기와 연계해 단지별 적용 방안이 추진된다. `신혼희망타운`은 국토교통부 주거 복지 로드맵에 따라 LH가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천준호 의원실)


5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갑)실에 따르면, LH 측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신혼희망타운 단지명을 입주자가 희망하는 브랜드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개선 방안을 보고 했다.

우선 LH가 입주 예정자에게 제안 받은 브랜드 중 최다 추천된 브랜드 후보 안(단수)이 채택된다. 이후 입주 예정자를 상대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과반 수 이상 찬성을 얻은 브랜드를 선정한다.

천 의원은 지난 2년 간 국토부·LH 국정감사 질의, 관계자 면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명칭 선택권 보장을 요청해 왔다. 2020년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신혼희망타운 브랜드 단지명 개선 필요성을 질의하며 첫 문제를 제기한 뒤, 지난해 국토위 전체회의와 국정감사에서도 입주자들의 의견과 수요에 따라 단지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단지별 브랜드 단독 표기. 입주자 별도 작명(왼쪽)과 시공사 브랜드.


그 결과 LH는 지난달 제2차 적극행정추진위원회 심의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가 희망하는 경우 단지명을 입주자들이 작명한 브랜드 또는 민간 시공사 브랜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혼희망타운 입주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명칭을 단지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천 의원은 “LH가 자체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고 입주민에게 선택권을 준 것은 신뢰 회복을 위한 진전이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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