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어로도구의 재발견’ 설치미술품 전시

12월까지 전시회 열어, 부지현 작가 참여
  • 등록 2022-07-07 오전 11:46:42

    수정 2022-07-07 오전 11:46:42

‘어로도구의 재발견’ 전시된 출품된 설치미술작품.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12월까지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어로도구의 재발견’을 주제로 기억프로젝트 특별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전시에는 현대미술 부지현 작가가 참여했다. 제주 출신의 부 작가는 어업도구 집어등(集魚燈)을 이용한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여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집어등을 중심소재로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집어등은 야간에 물고기를 잡을 때 어류를 모으려고 배에서 켜는 등불이다.

부 작가는 밤바다의 출렁임과 어부들이 바다에서 보낸 세월을 216개의 집어등과 236개 LED를 이용해 표현하며 시각적 유희와 미학적 감성을 전달한다. 바다와 생명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을 집어등에 집약시켜 몽환적으로 나타내고 자원보존, 녹색환경의 중요성을 알린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전시는 집어등을 활용한 정크아트(Junk Art) 작품을 통해 어부의 삶을 표현하고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았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지역문화 예술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이며 안산시민의 문화·예술 인식 개선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 지원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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