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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불규칙한 생리가 지속되면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세 배나 늘어나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과 생리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들기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장기적으로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중 세 가지 이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요구됩니다.
안타까운 건 환자 수가 많음에도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유전적인 이유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주된 기전으로 꼽힙니다.
인슐린 저항성도 생겨 인슐린이 작용해야하는 조직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혈액 중 인슐린 농도가 높은 고인슐린혈증도 나타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 방법은 임신을 원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두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임신을 원한다면 배란유도제를 사용해서 에스트로겐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난소기능을 정상화 시켜 1개의 난포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구용 배란유도제는 ‘클로미펜’인데요, 간질환이나 관련 병력이 있다면 투여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경구피임약과 같이 주기적인 호르몬 치료를 통해 규칙적으로 월경을 유도해 정상적인 자궁내막을 유지하도록 하면 됩니다. 다모증이나 원형탈모, 여드름과 같은 고안드로겐혈증은 항안드로겐성분이 들어간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 경구피임약은 혈전 관련 질환이나 위험인자가 있다면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35세 이상의 흡연자라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체중조절, 운동을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추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