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운용 “SK케미칼, 투자 계획 환영…지배구조는 과제”

“방안 대부분 수용에 의의”
  • 등록 2022-03-29 오전 10:19:23

    수정 2022-03-29 오후 12:14:2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주 행동을 예고했던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285130)이 발표한 중장기 신규 투자계획에 대하여 환영한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전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그린소재와 제약·바이오 사업에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매출을 4조원까지 늘리는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 약 587억원의 배당액을 확정했고, 그에 앞서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다.

안다운용 측은 “그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처분 등을 통한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에 대한 화답이자, 그 동안 요구한 약 1200억원 수준의 배당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안다운용은 SK케미칼을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 배당액 증대, △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 SK케미칼의 금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의결권대리행사를 권유했다.

하지만 지배구조 개선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안다운용 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SK케미칼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전광현 대표이사의 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 겸직부분 해소와 안재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반대는 가결되지 못하였는데, 이에 대하여는 꾸준히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본부장은 “안다자산운용이 제시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중 대부분을 SK케미칼이 수용하였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국민연금도 안다자산운용의 주장에 대하여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투명성을 제고할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과 집중투표제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주의가 자본시장의 주류 흐름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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