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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대전시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제23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온통대전이 전국 지역화폐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경영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브랜드를 육성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에 대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온통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온통세일 등 다양한 소비촉진사업을 통해 소비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 최초로 ‘온정나눔’ 기부플랫폼을 구축해 나눔과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계층·업종별 소비쏠림 등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이 출시 2년 만에 누적발행액 3조원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민생경제의 버팀목이 됐고, 이제는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가치가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지역화폐의 결제수단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기능을 개발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