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거래액 10조원을 달성하면 전년대비 약 39% 증가하는 수치다. 회사는 신규시장 개척과 신기술 개발의 성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큰 폭의 거래액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는 기존의 적은 휴대폰 결제한도와 신용 리스크 등으로 인해 진입하기 어려웠던 항공권 예매, 렌탈, 보험과 같은 정기 결제(RP)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시장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미 올해 초 가맹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거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자체 앱을 통한 오프라인결제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휴대폰결제의 오프라인 진출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히든카드`를 새롭게 리뉴얼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자체 회원층을 넓혀 나가고, 회원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할인과 적립 등 각종혜택을 부여하는 자체 선불카드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KG올앳을 흡수 합병하며 종합결제회사로 도약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G모빌리언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44억원, 4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7%, 30.1% 증가했다. 수수료 이슈로 KG모빌리언스를 이탈했던 대형 가맹점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리턴한 것과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 `히든카드` 거래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