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 GMP 제 1공장, 군포 시대 개막

최대 2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세포 보관 가능
  • 등록 2020-11-30 오전 10:40:41

    수정 2020-11-30 오전 10:40:4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세포전문 바이오기업 한바이오그룹은 경기도 군포시의 한모바이오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 1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모바이오 GMP 제 1공장은 300평(1000m2) 규모다. 생물안전작업대(Biological safety cabinet/Type A2, B2), 이산화탄소 인큐베이터(CO2 incubator), 유세포분석기(Fluorescence Activated Cell Sorting), 초저온냉동고(Deep freezer,) 광학현미경(Microscope), 원심분리기(Centrifuge) 등 세포 분리 및 보관, 관리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또 모유두세포를 비롯해 NK세포(자연살해세포) 및 줄기세포 등 다양한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LN2 Storage Cyro Plus)가 있다. 이 공장 시설에서는 약 200만 명의 세포 보관이 가능하다.

한모바이오 측은 이곳에서 지난 8월 28일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 등 관리업,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등을 영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첫 공개한 모유두세포 보관 및 배양 서비스를 12월 초부터 실시해 탈모 치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GMP 공장에서 생산되는 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를 비롯해 모유두세포 배양액 기반 두피케어 샴푸, 탈모 관련 제품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강다윗 한바이오그룹 회장은 “한모바이오 GMP 제 1공장은 한바이오가 세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모유두세포 보관, 배양, 이식까지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탈모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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