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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은 ‘CEO 특강’을 통해 상반기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그룹사 리더들을 격려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100년 신한 토론회’에 직접 참여해 ‘일류(一流) 신한’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논의했다.
조용병 회장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Digital Transformation)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며 혼돈의 세상에서 리더만이 해결책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답을 찾아가야 한다”며 “리더들이 앞장서 크고 대담한 DT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CEOㆍ경영진 리더십 평가에서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할 것”이라며 “디지털 리더십을 CEOㆍ경영진 선임에 주요 자격요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용병 회장은 그룹사 CEO 및 경영진의 개별 DT 과제를 직접 점검하고, DT의 핵심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각자 맡은 분야에서 DT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열의를 보였다.
29일에는 그룹을 둘러싼 환경과 현재 그룹의 상황을 경영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주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보안책임자(CS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가 차례로 재무, 전략, 리스크 관점의 주요 이슈를 던지고 향후 그룹의 대응 방향에 대해 전달했다.
조 회장은 이날 진행된 ‘그룹 CEO 특강’에서 신한의 리더들에게 △100년 기업의 의미와 위기극복의 힘 △신한이 걸어온 지난 100년의 역사 △신한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한 핵심 솔루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리더의 역할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29일 오후에는 조 회장 및 그룹 CEO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 신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한은 금융으로 진입하는 빅테크 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 △이기는데 필요한 DT 혁신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여기에 필요한 신한 리더들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 라는 3가지 화두 아래, 100년 신한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라는 큰 방향 아래 지난 3일간 진행됐던 신한 경영포럼에 참여한 리더들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다“며 ”이번 경영포럼은 코로나19 등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언택트 시대에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한의 길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