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케어, 로봇 활용한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 선정

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로보케어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육성과 진흥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로봇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로보케어는 성남시와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내용은 고령자,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인지능력 향상 및 치매 지연·예방을 위한 로봇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형 치매예방 로봇 인지훈련시스템 ‘실벗’(Silbot)을 성남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에 총 9대 보급하고,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벗’은 단계별 게임, 노래교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뇌 기능 활성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신경과 전문의와 공동 개발한 콘텐츠가 탑재되어 △기억력 △시공간력 △계산력 △집중력 △언어능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임상시험을 통한 유효성 검증도 마쳤다.

로보케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자와 경도인지장애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돌봄 인력의 노동과 심리적 부담을 줄여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사업 종료 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실효성 증대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