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선수의 백혈병 치료비 모금을 위한 후원형 펀딩 캠페인 사진. 왼쪽이 이민혜 선수, 오른쪽이 후원 펀딩 주최자이자 전 사이클 국가대표 구성은 선수. 와디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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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업체 와디즈는 사이클, 아이스하키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돕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선수의 백혈병 치료비 모금을 위한 기부후원형 펀딩을 진행했다. 이민혜 선수의 친구이자 전직 사이클 국가대표인 구성은 선수가 나섰다.
이민혜 선수는 지난 2006년, 2010년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활약했으며, 2016년 급성 백혈병이 발병된 이후에 지난달 병이 재발해 현재 투병 중이다. 구성은 선수는 친구를 돕기 위해 입원 치료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Stay Strong 후원형 펀딩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펀딩을 개시한 지 이틀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해 현재 추가로 금액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와디즈는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으로 화제가 됐던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신소정 선수를 후원하는 ‘은퇴 파티 펀딩’도 시작했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비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를 알리고 유망주 선수를 후원하고자 자신의 애장품을 자선 경매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신소정 선수는 국가대표로 15년간 선수 생활을 하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6월 은퇴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와디즈 후원형 펀딩은 개인이라면 누구나 프로젝트를 신청할 수 있고 혼자서 하기 어려운 일을 많은 사람들의 힘을 합쳐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크라우드펀딩의 장점을 가장 잘 나타내는 형태”라며 “앞으로도 와디즈는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소셜 임팩트’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