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스퍼 김태원(왼쪽) 대표와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 김정수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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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대표 블록체인 업체 중 하나인 글로스퍼가 국내 신용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산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가장 앞서 도입하고 있는 업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글로스퍼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카드간 협업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장기적인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스퍼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신한카드의 지불·결제 및 금융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공동으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의 사회적 가치와 효용성을 전파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 2월 서울시 노원구에서 오픈한 지역화폐 노원(NW)은 기부,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 활동의 대가를 전자화폐 형태로 지급·사용하도록 하는 지역기반 공공서비스로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금융업에서 블록체인 도입의 기대가치는 이미 많은 이들이 입증한 바 있으며 이제는 기술에 대한 이론적인 분석이나 주장보다는 블록체인이 정말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시기”라며 “글로스퍼는 현업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카드와의 협업으로 혁신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