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역과 인천공항 1, 2터미널을 연결하는 공항철도(AREX)가 지난달 29일 누적 수송 이용객 5억 명을 돌파했다.
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4일 누적 이용객 4억 명을 넘어선지 1년 2개월만에 다시 5억14만6511명을 달성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에게 특화된 공항철도의 특성상 개통 초기 부진한 수송수요로 많은 우려 속에 시작했으나 최근 고객중심 서비스 제공과 노선 주변 축제, 관광콘텐츠를 열차 이용수요로 연결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으로 공항철도 하루 최고 이용객은 28만여 명이며, 환승이용객 및 부대시설 이용객을 포함한 유동인원은 일일 56만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 연도별 공항철도 이용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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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항철도는 서울역, 홍대입구역, 김포공항역, 인천공항역 등 13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포공항역은 하루 8만5000여 명이 이용하며, 홍대입구역은 6만2000여 명, 서울역은 6만1000여 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항 연계 교통인 공항철도는 외국인 이용객도 매년 증가해 작년 한 해 동안에만 305만6115명이 이용했으며, 개통 이후부터 11년간 누적 외국인 이용객이 1749만여 명에 달한다.
| 인천공항2터미널역을 향하는 공항철도 일반열차가 마곡대교를 건너고 있다(사진=공항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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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사전에 할 수 있는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은 하루 평균 704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외국인 이용 비율은 60.5%이다.
김한영 김한영 사장은 “공항철도는 자립경영을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항철도를 사랑해 주신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운행으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