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CNI 회사채, 제 가격에 '바짝'

  • 등록 2014-07-01 오전 11:52:46

    수정 2014-07-01 오전 11:56: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제철(016380)동부CNI(012030) 회사채가 제 가격에 다가섰다. 동부제철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한고비 넘겼다는 판단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한국거래소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내일반채권시장에서 동부CNI 37회 회사채는 전날보다 3.3%(319원) 오른 9810원에 거래됐다.

지난 27일 7301원까지 급락했던 가격이 전날 9000원대로 오르면서 거래량이 14억원대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에도 거래량이 8억원을 웃돌았다.

동부CNI 회사채 만기는 오는 5일로 동부CNI의 IT사업부문을 동부화재가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금을 제때 돌려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제철 172회 회사채 또한 1만110원까지 올랐다. 이는 민평가격인 1만199원에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포스코가 동부인천스틸과 발전당진 패키지 인수를 포기하면서 9200원까지 채권 가격이 떨어졌지만 자율협약을 신청하는 등 유동성을 지원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가격이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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