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에 속해있는 과학자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의 발표를 통해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의 기온이 2010년 8월 영하 94.7도를 기록했다는 보고 자료를 내놓았다고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과학자는 나사의 위성으로 측정한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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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종전 최저기온 기록인 영하 89.2도보다 5도 이상 낮은 기온이다.
그러나 지구 상 가장 추운 곳 기록은 공식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직접 현장을 찾아 기온계로 측정한 것이 아닌 위성 데이터에 의존한 것이어서 그렇다.
이 남극산 지점이 러시아의 보스톡 연구센터보다 더 춥다는 사실을 30년 만에 밝혀낸 것이다.
보스톡 연구센터가 있는 장소는 지난 1983년 조사 당시 영하 89.2도를 나타냈다.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비껴간 듯 정확히 30년 전보다 기온이 더 내려갔다.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생활하는 곳 기준으로는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오미야콘이 1926년 기록한 영하 71.2도가 최고를 찍으며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로 공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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