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런던 금융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로이즈 보험 본사 빌딩이 중국 보험업체 핑안(平安)에 매각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로이즈 빌딩이 2억 6000만 파운드(약 4450억 원)에 핑안 보험에 팔렸다”며 “이에 따라 빌딩 소유권은 독일 자산 운용사 코메르츠 레알에서 중국 핑안 보험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 런던 로이즈 빌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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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 레알은 2005년 로이즈 보험으로부터 2억3100만 파운드에 이 건물을 사들였다.
로이즈 보험은 이번 매각과 관계없이 건물임대 계약은 2031년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지난 1986년 완공된 이 빌딩은 하이테크 건축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빌딩은 철제 구조물과 유리로 엘리베이터와 배관시설을 건물밖에 설치하는 등 이색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로저스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을 설계했으며 2007년에는 건축의 노벨상을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