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내 계열사 노조가 연대투쟁을 결의하기는 지난 94년 현총련(현대그룹 내 노조 연합)이 해체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그룹 15개 계열사 노조 간부 30여 명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구조조정 방지를 위한 연대투쟁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산하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노조 뿐만 아니라 위스코·현대오토넷(042100) 등 한국노총 산하 노조 대표도 참석했다.
노조 관계자는 "쌍용차의 구조조정 등 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 공동투쟁을 결의하게 됐다"며 "그룹 차원의 투쟁 결의는 현총련 해체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현대차 수석부지부장은 "연대투쟁에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있을시) 총파업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각 사업장 별로 현안과 쟁점이 달라 계열사 노조가 연대 투쟁하기에는 내재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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