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손잡나..합병설 모락모락

  • 등록 2006-09-18 오후 11:33:27

    수정 2006-09-18 오후 11:33:27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1~2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가 합병 또는 제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 자동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업체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18일(미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지난 7월 GM의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프리츠 헨델슨이 포드의 CFO인 돈 르클레어와 직접 만나 합병 및 제휴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는 협상을 하고 있지 않아 합병이나 제휴 등 가시적 결과물이 나올 지 알 수 없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덧붙였다.

이 보도에 대해 두 회사는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GM은 두 달 전부터 르노-닛산과의 연대 추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포드도 르노 닛산과 접촉한 전력이 있으며 사기업으로의 전환도 고려한 바 있어 두 회사의 제휴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드는 최근 보잉 출신의 앨런 멀럴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이 외 정규직 1만명 감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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