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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10.1원 오른 1365.0원에 개장했다. 이는 지난 2일(1356.0원)의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자, 장중 고가 기준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CPI) 쇼크로 인해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 지표나 상황이 바뀌고 있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도 2분기까지는 지연될 것 같다”며 “2분기 환율 평균은 1330~1340원 사이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우리나라 경기가 미국 경기 호조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국내 영향보다 미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 통화정책 지연 등이 가장 핵심적으로 우리 수급을 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그는 “예측과 부합하는 게 없어서 앞으로 상황을 단정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6월 금리인하는 쉽지 않고 하반기에 3번 인하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