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순천향대는 박종기 건축학과 교수가 충남 보령시 초대 수석 공공건축가로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
| 순천향대 건축학과 박종기 교수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위촉식에서 좌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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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가 운영하는 공공건축가 제도는 시의 건축·공간·환경 사업에 건축가를 참여시켜, 사업의 효율성과 디지인 품질을 높이려는 제도다. 보령시는 지난 6월부터 제1기 공공건축가를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 23일 박종기 교수와 소이건축사사무소 이정원 대표를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로써 박종기 수석 공공건축가는 향후 2년간 보령시의 공공 건축사업의 기본 구상과 사업 타당성·적정성·설계지침 등에 대한 자문·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박 교수는 독일 베를린공대 건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순천향대 건축학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현재 한국건축설계학회 부회장, 충남도시건축연구원 수석부원장, 외교부 건축자문위원회 기술자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충청남도 경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교수는 “도시의 경쟁력을 이끄는 것은 공공건축의 품질과 창의적인 건축물의 디자인이며, 도시의 품격은 곧 시민들의 정주 환경의 질 그리고 삶의 질과 연결돼 있다”며 “공공건축의 품격을 향상시켜 보령시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