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 ‘발달지연 의심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모 교육 개최, 서울시에 거주 중인 발달이 느린 영유아 자녀 둔 양육자 대상
  • 등록 2023-07-26 오전 11:36:09

    수정 2023-07-26 오전 11:36: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지난 25일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강당에서 발달이 느린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를 대상으로 부모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한 이번 교육은 영유아 부모가 자녀의 발달을 이해하고, 발달이 느린 영유아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 등 여러 개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참여 모집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신청 마감되는 등 양육자의 높은 관심과 호응 아래 개최됐다. 양육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홍지연 부원장이 ‘발달지연이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또 서울재활병원 가족지원센터 김지혜 센터장이 ‘부모님의 마음 건강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교육에 참여한 양육자는 “아이가 또래보다 조금 느린 것 같아 걱정되었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곳이 없어 답답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고 발달지연의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후에도 다양한 부모 교육이 개최되어 참석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영유아 발달지연 치료의 골든 타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은 발달지연을 이해하고 조기 개입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또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과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서울시 지역 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한 아동을 선별하여 ▲지역 어린이재활의료기관 연계 ▲발달 정밀검사 ▲재활치료 연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는 ‘건강한 첫걸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재활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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