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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은법 개정안을 지난달 23일 대표발의했다. 발의 의원은 총 11명으로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의원이다.
개정안에는 한은의 급여성 경비예산(인건비와 급여성 복리후생비)에 대해 기재부장관 사전승인을 받는 것을 폐지하고,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한은 예산을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임금 결정권을 기재부에서 금통위로 옮긴다는 취지다.
임금 결정권은 한은 임직원들의 오랜 숙원이다.한은의 초봉은 약 5000만원, 평균연봉은 약 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급여가 결코 낮지 않지만, 다른 금융권이나 유관기관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한은은 최근 인재 이탈 문제를 겪고 있다.
노조 서명 운동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노조는 서명 결과를 취합해 이창용 총재를 비롯한 경영진과 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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