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학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매뉴얼이 8년 만에 개정·발간된다.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산학협력 길라잡이’ 표지. (사진=교육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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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산학협력 전반에 대한 대학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 2차 개정 이후 약 8년 만에 ‘산학협력 길라잡이’를 개정·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산학협력 길라잡이’는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교직원에게 연구관리뿐만 아니라 지식재산권 관리, 회계·세무 등 전문 분야 관련 규정과 지침의 이해·적용을 돕기 위한 현장 업무안내서다.
길라잡이는 총 2권으로 구성돼 있는데 1권에서는 ‘산학협력단 운영 안내서’다. 해당 안내서에는 산학연협력 조직·운영, 연구기관과 관리, 기술사업·창업 둥 업무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국가연구개발비 사용 기준·해설,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도 변경 사항, 산학협력 가족회사 실무 등 기존 길라잡이보다 폭넓은 범위의 내용이 추가됐다.
2권은 ‘회계처리규칙 해설’로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회계업무 처리에 대한 실무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됐다. 회계처리규칙 개정사항 등 변경된 내용과 함께 산학협력단 회계처리규칙의 개정 이유·조문 해설, 회계업무에 관한 주요 질의 응답 등이 담겨 있다.
길라잡이는 전자문서 형태로 전국 대학·전문대학 산학연협력 관계기관에 배포되며 교육부 누리집·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산학협력 길라잡이가 대학 산학협력단과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각종 협회?단체 등 산학연협력과 관련된 주체 모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산학연협력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