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불확실성이 큰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이를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16일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은 창립 27주년을 맞이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7년 동안 우리는 국내 건설산업을 선도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고,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라며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우리는 그 환경 속에서도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며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디지털 기술이 모든 것을 초기화해 버린다는 리셋 모먼트의 시기라고 한다.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기술은 기존 비즈니스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으며 건설산업에도 메타버스, 증강현실,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회사도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업무 방식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야 한다”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가 간 이동 제한이 건설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원격 작업 등 일하는 방법의 혁신과 OSC, 디지털 전환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도입으로 이를 극복한 것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번째로 “불확실성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대응체제와 유연성을 갖추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성장을 지속하려면 사업다각화를 추구하고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이를위해 외부와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가장 큰 사명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는 지속 가능성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다. 불확실성의 시대, 미시적인 리스크 관리를 넘어 거시적인 리스크를 항상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하며 시나리오 플랜을 철저히 가져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