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앞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크게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 건축과 자산관리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건축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한 이후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6위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7조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탄탄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현실화를 앞당긴다는 각오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초소형원자로 △CO2 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폐기물 소각 및 매립 등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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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친환경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을, 친환경 분야에서 △CO2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의 경우 이미 플라스틱을 액체로 전환시키는 용융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고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플랜트의 설계는 작년에 시작했으며 생산 설비 운전은 2024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활용 수소 생산 사업은 관련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건설에 나서 2024년부터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소형원자로(MMR) 사업도 주목하는 신사업이다. 탄소중립 정책이 확산되면서 탄소배출 없이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며 기존 원자력 기술 대비 안정성이 높고 관리가 용이해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사와 협업을 진행해왔고, 현재 양사는 캐나다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래 기술 플랜트 건설 역량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코스피 상장 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에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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