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건드린 안철수에 "도리 아냐"

"단일화 앞두고 도리도 아니며, 지지세 결집에 도움 안 돼" 비판
  • 등록 2021-03-22 오전 11:14:33

    수정 2021-03-22 오전 11:14:3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처갓집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을 언급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단일화를 앞두고 도리도 아니며, 지지세 결집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오 후보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일화 이후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통한 야권통합을 이뤄야 한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선명성 있는 정책경쟁이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안 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곡동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오 후보로 단일화 되면)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스로를 ‘무결점 후보’라고 지칭하며 “여러 가지 일로 발목 잡히지 않을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가 선거 패배의 공포때문에 이성을 잃고 국민의 판단력을 무시하는, 나치 괴벨스의 선동정치와 같은 곰탕 흑색선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안쓰럽지만 이해된다”면서 “그러나 안 후보께서 이에 동조하시는 것은 단일화를 앞두고 도리도 아니며, 지지세 결집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자제를 부탁드린다. 그것이 서로 단결하라는 국민들의 절실한 바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