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은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추억의 위스키 ‘패스포트’를 재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 위스키 패스포트 |
|
패스포트는 1965년 마스터 블렌더 ‘지미 랭(Jimmy Lang)’에 의해 출시된 스카치 위스키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글렌키스 증류소의 시그니처 위스키 숙성 원액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170만 상자씩 판매(국내 전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50만 상자)되고 있다.
국내에는 1984년 출시돼 1994년 국내 판매 1위와 국내 시장점유율 49.3%을 기록했다. 패스포트는 출시 전 국내에서는 위스키 원액에 주정을 섞어 판매하던 유사 위스키(1급 위스키)가 판매됐다. 패스포트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100%로 만든 국내 첫 제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패스포트는 녹색 사각형 유리병의 정통성은 유지하되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탈바꿈했다. 품질 뿐만 아니라 혼술 트렌드에 부합한 소형 사이즈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200㎖ 출고가(부가세 제외)는 5000원, 350㎖, 500㎖는 각각 1만3600원, 1만5500원이다. 패스포트 500㎖ 제품은 19일, 200㎖와 350㎖는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패스포트를 재출시했다”며 “뉴트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감성적 주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침체된 한국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