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약 개발기업
올릭스(226950)는 미국 하버드의대 산하 병원 중 하나인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소속 간 질환 분야 전문가 3인을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미국 AM케미칼로부터 간 조직 약물전달기술인 ‘N-아세틸갈락토사민(GalNAc)접합 기술’에 대한 독점 권리확보에 이어 간 질환 분야의 전문가 영입을 통해 연구 및 개발 역량을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행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먼저 Yury V. Popov 박사는 포포프 연구소의 설립자로 BIDMC, 하버드 의대 의학부 조교수를 겸임 중으로 주로 간 섬유화, 간 경변 그리고 간 질환 후유증 등에 대한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Gordon Jiang 박사는 BIDMC의 임상의 양성프로그램의 부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년 이상 지질대사, 지방간 관련 질환(알코올성·비알코올성) 등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현재는 간염, 간 섬유증에 초점을 맞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aron Hakim 박사는 미국 내 바이오테크 벤처캐피털 투자회사인 Great Point Partners의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하버드 의대 임상 펠로우를 겸임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연구성과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등에 각종 연구논문이 개제된 바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하버드의대 소속의 간질환 전문가 3인의 영입으로 당사가 확보한 갈낙 기반 핵산치료제 간조직 타겟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회사는 이미 이들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복수의 신규 간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내부 신약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 개발과 병행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플랫폼 기술이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