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디텍메드(206640)는 대한결핵협회와 10년간 ‘결핵감염 진단용 항원 조합물 관련 기술 및 노하우’에 대한 전용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결핵감염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결핵감염 진단용 항원 조합물 관련 특허에 대한 10년 전용실시권 계약 체결로 바디텍메드는 임상시험 진행 및 허가 승인과 상업화를 본격화하게 됐다.
정부는 2016년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예방치료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잠복결핵감염 진단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바디텍메드는 2017년부터 3년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난치성 결핵 극복기술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고효율 결핵감염 진단 키트를 연구 중이다.
바디텍메드가 개발하는 제품은 기존 대형 자동화 장비가 진단에 4~5시간 걸리는 것에 비해 15분이면 표적물질 측정이 가능하다.
경만호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결핵감염 진단기기가 잠복결핵감염을 조기에 발견해 결핵 사망률을 줄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결핵 조기퇴치에 필요한 다양한 결핵 진단 제품을 개발해 국내 및 개발도상국 결핵퇴치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