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은 6일 평양에 지국이 있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친선경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생일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진 기분이고 동행한 동료가 세상에 북한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면서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는 6일 밤 성명을 내고 “NBA는 로드먼의 방북과 무관하며 미국 국무부 승인 없이는 어떤 참여도, 지원도 없다”며 “스포츠가 많은 경우 문화 장벽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로드먼의 방북은 그런 사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NBA에서 활약하면서 6천500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를 벌어들였던 앤더슨은 한때 10대의 차를 소유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파산 상태다.
다섯 명의 여성에게서 7명의 자녀를 낳은 앤더슨은 음주 운전으로 고등학교 농구 코치에서 해임된 적도 있다.
선수 시절 종종 약물 단속에 걸린 스타 출신 로빈슨도 최근 파산했고, 아내와 매년 결혼식을 치르는 더그 크리스티는 성인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평범하지 않은 이력의 동행자 중 슬리피 플로이드만 목회 활동을 하고 사업가로도 성공했다. AP 통신은 “여러분, 이 사람이 주장입니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들 말고도 4명의 길거리 선수들이 방북 길에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