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매혹의 카타르

승무원 지병림씨, 이슬람의 삶·사랑·문화 소개
  • 등록 2013-08-22 오후 3:24:24

    수정 2013-08-22 오후 3:24:2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비행경력 7년인 베테랑 승무원 지병림(카타르항공 객실 부사무장)씨가 ‘매혹의 카타르’라는 책으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그녀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무언가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며 끊임없이 낯선 세계로의 비상을 꿈꾼다.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는 마음이 철저히 금기시됐던 시절을 벗어나 매일 새로운 도시와 세계를 유랑하는 그녀는 이제서야 천직을 얻은 기분이라고 술회한다.

자전소설 ‘서른 살 승무원’으로 외항사 승무원을 꿈꾸는 이들의 롤모델이 된 그녀는 ‘매혹의 카타르’를 통해 서른 살 어떤 시선과 호흡으로 무슬림들과 어울려 삶을 꾸리고 전세계를 여행하며 살아왔는지를 특유의 필력과 문체로 허심탄회하게 그려놓고 있다.

‘매혹의 카타르’는 ▲사랑 없이 삶도 없어라 :연애스토리 ▲태양이여, 나를 일으켜다오: 비행스토리 ▲ 바람을 기다립니다: 여행스토리 등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이슬람 문화와 사람, 사랑, 삶을 얘기하고 있다.

꿈을 이룬 후 더 이상의 목표를 찾지 못해 중도 하차하거나 또다른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저자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책으로 함께 나누려고 한다.

외항사 승무원의 전유물, 장거리연애나 이슬람문화의 적응, 비행기에서 만나고 헤어진 인연을 통해 삶의 깊은 내면을 마주할 수 있었다는 저자. 그는 이 기나긴 시절을 쏜살같이 통과할 수 있었던 힘은 모두 ‘카타르’라는 특별한 행성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고 고백한다. 독자들은 그동안 아무도 몰랐던 저자의 고민과 번뇌를 함께 나누며 다채로운 삶의 빛깔과 생동감을 얻게 될 것이다.

<지병림은 누구?>

-2003년 한국예총 ’예술세계‘, ’인어의 꿈‘ 당선으로 작품 활동 시작

-2003년 예술세계 신인상, 2012년 황금사자문학상 우수상

-한국소설가협회,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발표작으로 ’순정‘’인어의 꿈‘’화성의 아내‘ 등 십여편

-저서로’서른 살 승무원‘, ’플라이 하이‘, ’행복한 투자자‘, ’이런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몰린다‘등이 있다.

-현재 카타르항공 객실 부사무장, 산업인력공단 케이-무브(k-move)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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