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4·1 부동산대책을 계기로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털기 위해 분양가를 대폭 내린 단지도 많아 발품만 잘 팔면 저렴한 값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
특히 내달 말까지 준공후 미분양을 사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아 주택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재는 9억원 이하 집을 살 땐 취득세가 집값의 1%, 9억원 초과는 2~3%를 취득세로 내지만 7월부터는 이 비율이 2~4%로 두배 오른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분양 중인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는 현재 10~15%가량 할인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전용면적 139~224㎡ 159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 화곡초, 우장초, 내발산초, 명덕외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은 편이다.
인천 청라지구 A28블록에선 포스코건설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가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4개 동 100~209㎡ 766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입주지원금은 물론 내년까지 관리비와 셔틀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지은 ‘수원 SK Sky VIEW’는 59~146㎡ 총 3498가구 규모로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단지 대부분 분양가가 6억원 이하여서 6월까지 잔금을 납부하면 취득세 감면(1%) 혜택을 볼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다솔초등학교가 입주시기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다.
한양은 운정신도시 A4블록에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 아파트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59~119㎡ 780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 ▲수원 SK Sky VIEW 단지 전경 (사진=SK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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